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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 에세이의 최고봉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철학자와 달리기 달리기를 글로 배웠어요올해 들어 달리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달리기, 마라톤에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읽었다. 대체로 마라톤과 달리기에 대한 지침 또는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들과달리기에 관한 단상을 담은 에세이 이 두 축으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달리면서 훈련법, 부상 방지, 여러 준비 사항등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는 측면에서 여러 책을 읽어도 딱히 중복된다거나 뻔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달리기 시작한 사람들의 배경과 달리면서 느끼는 감상은 처음엔 공감도 되고 흥미로웠지만 갈수록 약간은 뻔하고 반복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굳이 또 다른 러너의 또 다른 에세이를 찾아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너 에세이는 이 두 권으로 종결된다.철학자와 달리기, 마크 롤랜즈 달리기를 말할.. 2024. 8. 23.
설득의 심리학 2, 로버트 치알디니 - 책이름 : 설득의 심리학 2 - 저자 : 로버트 치알디니 - 읽은쪽수 : 287쪽 - 누적쪽수 : 2951쪽 - 주제 : 자기계발/심리 - 감상평(70자 이상) : 초전설득(Presuation)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지만 전작(설득의 심리학 1)에서 다룬 '사람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는 6가지 요소'들을 리뷰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제 7의 인자 "유대감"이 설득에 영향을 주는 예시들을 다루고 있는 점이 인상 깊다.  "사람들은 종종 자기 자신과 집단 구성원간의 정체성을 구분하지 못하며, 공동체의 정체성에 자신의 정체성을 일체화 시킨다"는 점은 한 개인이 속한 공동체의 영향이 개인의 정체성에 영향을 줄 만큼 상당하다는 점에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된다. 농담 중에 대한민국 3대 마피아가 호남 .. 2024. 5. 27.
서울을 달리는 100가지 방법, 안정은 올해 2월 처음으로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달리기라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제가 애용하던 코스는 퇴근길 광화문 5번 출구에서 내려서 청계광장의 시작점부터 청계천을 따라 용답역을 지나 장안교 까지 달리는 1코스와, 중랑천을 따라 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를 거슬러 올라가는 주로 주말에 애용하는 2코스 정도였습니다. 위 두 코스 모두 풍경이나 환경 모두 달리기에 더할나위 없지만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달릴만한 다른 곳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 이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러닝이라고 할 때 생각하는 강변이나 운동장 트랙이 아닌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시티런 코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개하는 1번 코스가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수성동 계곡을 찍고 돌아오는.. 2024. 4. 24.
클루지(kluge)란 무엇인가? : 클루지, 개리 마커스 클루지(Kluge)의 뜻, 어원 : 진화의 과정에서 발생한 인간의 판단 결함 ‘클루지kluge’라는 단어의 기원과 철자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대부분은 ‘영리한’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 ‘클루그klug’가 기원이라고 믿는다. 『컴퓨터 은어 해커사전The Hacker’s Dictionary of Computer Jargon』에 따르면, 1935년에 이미 ‘클루지Kluge 종이 공급기’라는 말이 쓰였다. 그것은 인쇄기의 부속물이었다. 클루지 공급기는 작고 저렴한 전기 모터와 전자 제어장치가 있기 전에 설계되었다. 이것은 한 구동축으로부터 작동에 필요한 모든 동력을 공급받고, 또 부품들 사이의 박자가 맞도록 캠cam과 벨트와 연동장치를 복잡하게 연결해 놓은 것이었다. 때문에 이것은 다루기가 매우 까다로.. 2023. 11. 23.
대화가 필요한 가족을 위한 간단 레시피 : 하브루타 디베이트 밀키트, 고현승 幼子 常視無誑 立必正方 不傾聽 아이들에게는 항상 속이지 않는 것을 보이며, 바른 방향을 향해 서며,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않도록 가르친다. 《예기》, 〈곡례曲禮〉 이 책은 제목처럼 하브루타와 디베이트의 방식으로 가정에서 가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론을 "밀키트"처럼 쉽게 꺼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소 지인을 통해서 하브루타 대화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에 신간 소식을 접하게 되어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공자, 맹자도 제 자식 가르치는 것은 어려워 했다 공자가 일찍이 뜰에 홀로 서 있을 때, 아들 리鯉가 종종걸음으로 지나가자 공자는 ‘너는 시를 배웠느냐?’ 하고 물었다. 리가 ‘아직 못했습니다’ 하자, 공자는 ‘시를 배우지 않으면 남들과 말을 할 수 없다’라고 가르쳤다. 리.. 2023. 6. 7.
ETF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6, 나수지 ETF와 ETN의 차이 1. 상품을 만드는 주체가 다르다 ETF - 자산운용사 ETN - 증권사 2. ETF는 자산운용사가 실제 자산을 담아서 만들기 때문에 해당 자산(주식)을 자산운용사가 사서 보관합니다. 반면 증권사가 만드는 ETN은 직접 종목(주식)을 담는게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내주겠다고 증권사가 약속하는 개념입니다. 번외로 ELS(Equity Linked Securities)는 ETF와 ETN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상품으로 기초자산으로 코스피200이나 홍콩H 지수 같은 지수나 삼성전자 같은 종목을 정한 다음, 이 지수나 종목이 특정 기간 동안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정해진 범위의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반대로 지수나 종목이 50%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A.. 2023.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