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처음으로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달리기라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제가 애용하던 코스는 퇴근길 광화문 5번 출구에서 내려서 청계광장의 시작점부터 청계천을 따라 용답역을 지나 장안교 까지 달리는 1코스와, 중랑천을 따라 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를 거슬러 올라가는 주로 주말에 애용하는 2코스 정도였습니다.
위 두 코스 모두 풍경이나 환경 모두 달리기에 더할나위 없지만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달릴만한 다른 곳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 이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러닝이라고 할 때 생각하는 강변이나 운동장 트랙이 아닌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시티런 코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개하는 1번 코스가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수성동 계곡을 찍고 돌아오는 3.5km 코스라니 범상치 않은 시작입니다.
도심을 달리는 것은 신호에도 자주 걸리고 사람도 많아서 뭔가 기록이나 패이스를 염두하면서 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로 서울의 풍경을 누리면서 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서울 도심을 뛰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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