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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육계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 문을 닫아 퇴로를 차단하여 적을 섬멸하라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 문을 닫아 도적을 잡듯 퇴로를 차단하여 적을 섬멸하라 관문착적의 핵심은 이것이다! 문을 닫아 걸듯 퇴로를 차단하여 적을 섬멸하라 배주석병권(杯酒釋兵權) : 개국공신의 처우에 관하여 중국 송나라 때, 태조(조광윤)가 연회를 베풀어 무인들이 가지고 있던 병권을 고관후록(高官厚祿 : 높은 벼슬과 많은 녹봉을 부여함)을 조건으로 빼앗은 사건으로 송 태조는 석수신과 왕심기를 비롯한 개국공신들의 병권을 빼앗아 권력을 중앙으로 집중시킵니다. 이렇게 빼앗은 병권을 통해 송 태조는 새로운 군사 제도를 수립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문인들의 지위가 높아짐과 동시에 무인들의 지위는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인을 중시하고 무인을 경시하는 '중문경무(重文輕武)’의 기조는 송 왕조의 전통으.. 2023. 5. 3.
삼십육계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듯 몸을 사리며 위기를 넘겨라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듯 감쪽같이 몸을 빼 위기를 넘겨라 21계 금선 탈각은 명나라 시절(1449년) 몽골 계통의 오이라트와의 전투 도중 영종(정통제)가 포로로 사로잡힌 뒤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으로, 토목보지변(土木堡之變) 또는 당시의 연호를 따서 정통지변(正統之變)이라고도 부릅니다. 문제는 이 때 잡힌 영종이 포로가 되면서 몽고인들의 돈줄이 됨과 동시에 몽고인들이 황제를 앞세워중원을 종횡무진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요. 황제의 부재로 새 황제로 세워진 황제의 동생이던 주기옥은 금선탈각(金蟬脫殼)의 계책을 통해 나라와 영종을 구하기로 합니다. 조금만 소홀해도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아주 민감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불변(不變)으로 만변(萬變)에 응해야 했다. 이.. 2023. 2. 28.
커피 한잔으로 알아보는 세계사 :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우스이 류이치로 세계를 뒤흔든 커피라는 음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커피에 매혹되었다. 식용 음료로 군대에 커피를 맨 처음 보급한 이가 바로 나폴레옹이었다는 사실이 그 점을 증명해준다. 나폴레옹은 왜 맛도 없고 색깔도 거무튀튀한 그 독특한 음료에 매료되었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음료였기 때문이다. 커피는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를 제패하고 싶은 나폴레옹의 야망과 뒤얽히며 프랑스 산업 전반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유럽과 전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바꿔놓는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 유럽발 제국주의가 횡횡하는 분위기 가운데 매력적인 음료로 자리 잡은 커피가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역사의 요소요소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이라고 볼.. 2022. 10. 12.
삼십육계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 적의 내부를 혼란에 빠뜨린 뒤 공격하여 이익을 취하라 혼수모어(混水摸魚) : 물을 흐리게 한 뒤 혼란에 빠지 물고기를 잡는다 혼수모어 본래의 뜻은 물을 흐리게 하여 물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지피지기가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라면 혼수모어는 상대의 진영을 혼탁하게 하여 적의 내부에서 혼란을 꾀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태자가 책립되지 않아 조야가 혼탁한 물속처럼 되어 사람마다 흐린 물속에서 고기를 잡으려 더듬는 형국이 되었나이다. 일단 태자를 책립하여 공표하면 어느 누가 감히 제위를 넘보겠나이까? 태자의 책봉은 태평성세와 난세를 분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편은 북송 초대황제인 조광윤의 집권 시절 동생 조광의가 조광윤의 측근 세력들을 혼수모어의 계로 하나하나 제거해 가며 세력을 와해시키는 데에 성공한 이야기입니다. 조광.. 2022. 6. 13.
삼십육계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 적의 기세를 꺾은 다음 공략하라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 강한 적은 상대의 약점을 찾아 기세를 꺾은 다음 공략하라 이소는 장군들을 인솔하여 한 주방으로 갔다. 이곳은 대군(大軍)의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으로 벽을 따라 부뚜막이 길게 늘어서 있고 커다란 가마솥과 작은 솥들이 눈에 들어왔다. 두 개의 가마솥 밑에서는 장작불이 활활 타고 있었으며, 솥 안에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장군들은 무슨 영문이지 몰라 서로를 쳐다보기만 했다. 이소가 자신들을 무슨 의도로 이곳에 데려와 끓고 있는 가마솥을 보여주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이소는 웃기만 할 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모두들 영문을 모른 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 장군들을 향해 두 가마솥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두 개의 가마솥으로 우리 관군과 회서의 반군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2022. 5. 23.
삼십육계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 적의 우두머리부터 잡아 스스로 동요하도록 하라 금적금왕(擒賊擒王) : 적의 우두머리부터 잡아 스스로 동요하여 와해하도록 하라 挽弓當挽强, 用箭當用長. 射人先射馬 擒賊先擒王. 활을 당길 때는 응당 강한 것을 당기고, 화살을 쓸 땐 긴 것을 써야지. 사람을 쏠려면 그 말을 쏘고, 적을 잡을 때는 먼저 왕을 잡노라. 두보(杜甫) 삼십육계의 18번째는 바로 기왕 노릴거면 졸개보다는 왕을 노리고 잡으라고 하는 금적금왕입니다. 적의 우두머리를 잡는 것은 실제 전력에 주는 타격보다 적을 동요하게하고 사기를 꺾는 면에서 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인데요, 중국의 시인 두보 또한 위와 같이 사람을 쏘려거든 그 말을 쏘고 적을 잡으려거든 그 왕을 먼저 잡으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1만여 기병(騎兵)은 돌궐의 수십만 대군에 비하면 너무 차이가 컸다. 그러나 나라 안은 돌궐에.. 2022.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