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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교양, 채사장 ch.1 직접세 간접세 공화제 시민에 대하여 독서노트 우리가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건 선택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관성처럼 하나의 방향을 선택하고 있는 거지요. 우리는 매번 현재를 유지하는 선택을 해온 것입니다. 정치,사회 교양서적 계의 도란검 시민은 놀랍도록 참을성이 강해서 문제가 악화되는 시점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가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너무 늦어 사태가 악화되었을 때가 보통이지만, 시민의 움직임은 사회의 분위기를 역전시킨다. 진짜 문제는 움직이지 않는 시민에게 있다. 상황이 악화되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부동의 시민들이 문제다. 그들이 사회의 절대다수일 경우 그 사회는 균형을 잃어버리고 특정 계층, 특정 계급의 이익만을 반복적으로 보장하는 부정한 사회로 변질될 수 있다. ,보다는 .. 2021. 8. 22.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독서노트 당신이 100만 명 중 한 사람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1800만 명이 사는 뉴욕에 가면 당신 같은 사람이 20명이나 있는 셈이다. 현대인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산다. 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수억 명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아 보인다.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잘 아는 비평가가 살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잘 아는 비평가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는 큰 목소리로 자기주장을 펼치며 우리의 소소한 노력을 무자비하게 깎아내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재능을 도전을 평가하려 할 때 이런 마음의 소리는 자꾸만 '헛수고 하지말고 그냥 포기하라'라고만 합니다. ‘너보다 잘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라는 내면의 목소리는 허무주의의 상투.. 2021. 8. 21.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읽는 책 2 : 총,균,쇠 - 제라드 다이아몬드 독서노트 는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고 어느 집에나 서재에 한권쯤 꼽혀있을 만한 책이지만 사실 완독을 한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Classic"의 반열에 든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구매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정작 완독을 한것은 거진 5년이 지나서 였습니다. (분량 자체가 부담되다보니... 이건 뭐 두꺼워서 냄비 받침으로 쓰기도 애매하고...) 대항해 시대, 유럽발 역병들이 신대륙을 초토화시키기 이전 산업혁명 이전에 세계의 나머지는 늘 끔찍한 가난에 시달리던 낙후된 지역이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콜럼버스가 항해에 나서기 수십 년 전 중국 명나라는 이미 정화鄭和, Zheng He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대규모 해상 사절단을 파견해 인도양을 탐험할 만큼 부유하면서 기술.. 2021. 8. 19.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피터슨 :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독서노트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둔다. 과거에 그런 사람들에게 충분히 당해서 잘 알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들은 스스로 좋은 삶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인생에 대해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게 싫을 수도 있다. 프로이트는 이런 현상을 ‘반복 강박(repetition compulsion)’이라 칭하며, 과거의 두려운 상황을 반복하려는 무의식적 충동으로 정의했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 두려움을 더 명확히 규정하고, 그 두려움을 더 적극적으로 지배하려는 충동이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불완전한 도구는 불완전한 결과를 만든다. .. 2021. 8. 1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ch.2 : 과학 독서노트 고대에서 근대까지 과학의 역사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과학은 한눈팔지 않고 성실하게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절대주의 견해를 견지해왔습니다. 스콜라철학 시기에 활동했던 신학자 오컴은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부르는 원칙을 제시했는데, 이는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서로 다른 두 이론이 존재할 때, 논리적으로 더 간결한 이론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진실에 가깝다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지동설과 천동설을 예로 들면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은, 태양을 우주의 중심으로 두면 천동설에서 복잡하게 설명해야 했던 행성들의 운동을 매우 단순한 원운동으로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패러다임의 전환 (Paradigm shift)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아인슈타인 :.. 2021. 8.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ch.1 : 역사/경제 독서노트 인문학,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 현대 철학의 거물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책 《철학적 탐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다면, 우리는 같은 말을 한다 해도 서로를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언어가 아니다. 바로 공통분모다. 그리고 인류의 공통분모는 내가 잘 모르고 있었을 뿐, 이미 마련되어 있다. 지금의 당신과 나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람들까지 아울러서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 우리는 그것을 교양, 인문학이라고 부른다. 책의 서문에서 정의하고 있는 인문학, 교양의 개념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내가 타인과 .. 202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