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쓰기 공식 :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강한 문장’은 1 잘 읽히고 2 주제가 명확하며 3 공감이 가는 문장입니다. 많은 이들이 글쓰기에 있어서 수려한 문장력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쓰기, 나아가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쓰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이들에게 저자는 '강한 문장' 다시 말해 영향력이 있는 문장이란 우선 술술 읽혀야 하고 분명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문장이라고 강조하면서 글쓰기 가이드 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들여 쓴 글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목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다섯가지 공식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끌리는 제목의 다섯 가지 공식 1 궁금하게 만들기(떡밥) : 퇴사만은 절대 하지 마라 / 이별하고 3개월 만에 생긴 일 2 특정 집단 지목하기(대상 한정, 구체화).. 2023. 11. 22.
스티븐 킹 스러운 글쓰기 강의 :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물론 쉽게 나처럼 많은 소설책을 팔아먹은 사람은 글쓰기에 대하여 ‘뭔가’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쉬운 답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가령 샌더스 대령[‘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의 조리법 개발자-옮긴이]이 엄청난 양의 닭튀김을 팔아치웠지만 그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 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주제넘게 글쓰기에 대해 말하겠다고 나서려면 적어도 대중적인 성공보다 더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 책의 본문 중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글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는 문형론, 구조론, 방법론 등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의 초반은 글쓰기가 아닌 저자의 어린시절에서 시작한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거진 3할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처음.. 2023. 6. 15.
3단계 글쓰기 훈련법 적용해보기 : 열 문장 쓰는 법, 김정선 이 책이 제시하는 훈련의 1단계 : 긴 한 문장 쓰기 열 문장 쓰는 법(김정선, 유유,2020) 을 읽고 난 뒤에 바로 이를 적용해 보는 의미에서 서평을 바로 써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올바른 문장을 쓰는 방법론이 꽤나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우선 하고자 하는 말을 가급적이면 한 문장으로 길게 표현해보는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어 이를 먼저 시도해보기로 하고 무작정 메모장을 열고 글을 적어나가며, 과연 이게 유의미한 글쓰기 근육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니 그다음 단계는 이렇게 길게 나열한 문장을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서 다시 써보는 과정을 위한 기초작업이었음을 알 수 있었는.. 2022. 11. 4.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이유미 책으로 쓰면 소설 한 권은 나온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엄마가, 아빠 없이 너희 키운 얘기를 쓰면 소설 한 권은 나와.” 눈치 채셨나요? 남들이 보기에 억척스럽고 여장군 같지만 여자 대 여자로 봤을 때 여리디 여린 사람. 그 여자가 바로 저희 엄마입니다. ‘내 이야기 쓰면 소설 한 권 나온다’는 말은 비단 저희 엄마의 경우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특별하고 각별하게 생각합니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내가 제일 우울한 것 같고 세상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자신이 겪은 고생담을 노트에 끼적여보는 사람과 어우 피곤해하며 그냥 자는 사람.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마도 전자겠죠? 저자의 표현대로 누구나 책 한 권은 나올.. 2022. 9. 5.
믿고 보는 글쓰기 지침서 :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 글쓰기에 관련된 책 중 강원국 작가님의 글을 즐겨 읽는 편입니다. 대통령의 글쓰기로 처음 접하게 된 이분의 글은 뭔가 술술 읽히면서도 피부에 와닿는 조언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다른 저서들을 찾아서 읽다 보니 밀리의 서재/리디 셀렉트에서 서비스 중인 해당 저자의 책은 모두 읽어 본 것 같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의 글쓰기 실력이 그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지만요. 결혼해서는 아내가 주로 묻는다.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알아?” 순간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든다. 결혼기념일인지, 아내 생일인지, 아니면 처음 만난 날인지 생각하느라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런 질문도 난감하다. “나 뭐 달라진 것 없어?” 그게 그거 같은데 도대체 뭐가 바뀌었다고 묻는지 모르겠다. 때로는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묻기도 한다... 2022. 8. 18.
한 꼭지는 얼마? : 글을 쓰는 사람들을 위한 몇가지 중요한 숫자들 A4 ≒ 1500자 ≒ 200자 원고지 8.x매 사실 요즘 원고지에 글을 쓰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원고지의 매수를 언급하는 것이 유의미할까 싶습니다만 전통적인 글의 분량을 측정할 때에 사용하는 관점에서 내 글의 분량이 어느 정도 될지 계산해 볼 때에 이는 섭씨(Celcius) - 화씨(Farenheit)와 같은 온도 비교처럼 상대적인 값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위 기준은 시나 노랫말과 같이 개행이 잦은 특수한 글쓰기가 아닌 일반적인 제목과 몇 개의 문단으로 구성된 글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값으로 글자크기 10pt에 행간 간격 160%(아래아 한글)또는 1.0(MS 워드 기본값)을 기준으로 한 수치입니다. 책 한 권 ≒ 200자 원고지 800매 ≒ A4 100장 다음은 책 한권이 될 수 있는 분량입니다.. 202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