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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feat. 인생의 진리를 터득한 바닷가재) 독서노트 예사롭지 않은 글의 구성력과 그 전개 제목부터 유행을 심하게 타는 자기개발서, 힐링서적의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막상 읽어보니 정작 그 내용은 '뻔한 좋은말','값싼 위로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인해 접하게 된 작가인데, 지나치게 보수적인 정치성향과 페미니즘 및 PC 운동(Political Correctness Movement)등에 대한 극단적인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조금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의 문장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책의 첫번째를 장식하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라는 명제 자체는 상투적이지만 그 챕터 속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된 골격이 되는 바닷가재 이야기는 무척이나 신선합니다. 바닷가재 이야기 바닷가재는 먼저 새로운 지역을 탐색.. 2021. 10. 5.
12가지 인생의 법칙 :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독서노트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의도를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세상을 조작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라’라는 말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다. 이는 결국 정보 조작이다. ... 이런 삶을 살면 뒤틀린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뒤틀린 욕망으로 옳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말과 행동을 정교하게 조작한다. 계산된 목표의 대표적인 예로는 이데올로기적 신념을 강요하기,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유능하게 보이기, 서열의 상승, 책임 회피, 다른 사람 공을 가로채기, 승진과 진급,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기, 모두의 호감 얻기, 피해자인 척하여 이익 챙기기, 냉소적 태도의 합리화, 반사회적 세계관의 합리화, 알면서 모르는 척하기, 약한 척하기, 성인.. 2021. 8. 26.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독서노트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강당 뒷벽에는 "직업 선택의 십계"라는 다소 괴상한 직업선택의 지침이 있었는데요, 그중에 특히 눈에 띄는 구절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직업선택의 십계 하나,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둘,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셋, 승진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넷,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다섯,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여섯,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일곱, 사회적 존경 같은 건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여덟,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아홉,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 2021. 8. 26.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독서노트 예비 아빠로서 읽었던 교양독서 중 하나 작년 12월 초, 저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이사/물품구매 등 여러가지 일들을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아빠"라는 역할은 처음 겪게 되는지라 자연스럽게 관련한 공부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었는데요, 아들러의 책들과 함께 읽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구절이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중 5번째 쳅터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였습니다. 소주제 제목부터 꼰대의 향기가 물씬 올라오는군요. 지나친 혼돈은 지나친 질서를 낳는다. 부부가 세 살배기 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부모는 아이를 전혀 말리지 않았다. 그러다 아이가 위험한 짓을 하려 들자 아.. 2021. 8. 22.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독서노트 당신이 100만 명 중 한 사람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1800만 명이 사는 뉴욕에 가면 당신 같은 사람이 20명이나 있는 셈이다. 현대인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산다. 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수억 명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아 보인다.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잘 아는 비평가가 살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잘 아는 비평가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는 큰 목소리로 자기주장을 펼치며 우리의 소소한 노력을 무자비하게 깎아내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재능을 도전을 평가하려 할 때 이런 마음의 소리는 자꾸만 '헛수고 하지말고 그냥 포기하라'라고만 합니다. ‘너보다 잘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라는 내면의 목소리는 허무주의의 상투.. 2021. 8. 21.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피터슨 :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독서노트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둔다. 과거에 그런 사람들에게 충분히 당해서 잘 알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들은 스스로 좋은 삶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인생에 대해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게 싫을 수도 있다. 프로이트는 이런 현상을 ‘반복 강박(repetition compulsion)’이라 칭하며, 과거의 두려운 상황을 반복하려는 무의식적 충동으로 정의했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 두려움을 더 명확히 규정하고, 그 두려움을 더 적극적으로 지배하려는 충동이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불완전한 도구는 불완전한 결과를 만든다. ..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