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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feat. 인생의 진리를 터득한 바닷가재) 독서노트 예사롭지 않은 글의 구성력과 그 전개 제목부터 유행을 심하게 타는 자기개발서, 힐링서적의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막상 읽어보니 정작 그 내용은 '뻔한 좋은말','값싼 위로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인해 접하게 된 작가인데, 지나치게 보수적인 정치성향과 페미니즘 및 PC 운동(Political Correctness Movement)등에 대한 극단적인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조금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의 문장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책의 첫번째를 장식하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라는 명제 자체는 상투적이지만 그 챕터 속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된 골격이 되는 바닷가재 이야기는 무척이나 신선합니다. 바닷가재 이야기 바닷가재는 먼저 새로운 지역을 탐색.. 2021. 10. 5.
열린 인문학 강의, 윌리엄 앨런 닐슨 : 파스칼의 시선으로 바라본 신학 독서노트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 1623-1662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수학, 물리학, 신앙적인 변증과 문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열두 살에 혼자 힘으로 유클리드 기하학 12번 명제를 증명해 냈으며, 몇 년 뒤 파스칼정리를 담은 수학 논문 《원추곡선론》을 발표했다. 컴퓨터의 기초가 된 계산기를 발명하고, 근대 확률 이론의 기초를 세운 천재 수학자다. 또한 오늘날 자동차나 비행기 기술에 꼭 필요한 이론인 ‘파스칼의 원리’를 발견한 물리학자요, 후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철학자였으며, 합승 마차 체계라는 오늘날의 대중교통 개념을 창시한 사람이기도 하다. 파스칼은 1623년,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클레르몽페랑에서 지방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 2021. 9. 6.
열린 인문학 강의, 윌리엄 앨런 닐슨 : 종교 누군가에게 성경 혹은 성서가 의미하는 바 누군가에게 ‘성서’가 되는 책이란 어떤 책일까요? 먼저 영적인 삶을 일깨우는 중요한 자극제가 되고 깨달음의 원천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다잡고 신앙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그 책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성서는 영혼의 건강을 위해 확실하게 의지할 수 있는 증명된 치료약입니다. 성서는 마음속으로 은혜를 받고 희망을 얻는 모든 것과 연관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는 도구일 뿐 아니라 상징이지요. 홉스는 종교에 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다음 네 가지 현상, 즉 유령에 대한 견해, 이차 원인에 대한 무지, 소위 두려움에 대한 집착 그리고 우연한 일들을 전조로 여기는 행위에 ‘종교’의 자연적인 씨앗이 내재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 2021. 8. 30.
12가지 인생의 법칙 :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독서노트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의도를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세상을 조작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라’라는 말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다. 이는 결국 정보 조작이다. ... 이런 삶을 살면 뒤틀린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뒤틀린 욕망으로 옳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말과 행동을 정교하게 조작한다. 계산된 목표의 대표적인 예로는 이데올로기적 신념을 강요하기,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유능하게 보이기, 서열의 상승, 책임 회피, 다른 사람 공을 가로채기, 승진과 진급,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기, 모두의 호감 얻기, 피해자인 척하여 이익 챙기기, 냉소적 태도의 합리화, 반사회적 세계관의 합리화, 알면서 모르는 척하기, 약한 척하기, 성인.. 2021. 8. 26.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독서노트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강당 뒷벽에는 "직업 선택의 십계"라는 다소 괴상한 직업선택의 지침이 있었는데요, 그중에 특히 눈에 띄는 구절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직업선택의 십계 하나,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둘,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셋, 승진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넷,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다섯,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여섯,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일곱, 사회적 존경 같은 건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여덟,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아홉,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 2021. 8. 26.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독서노트 예비 아빠로서 읽었던 교양독서 중 하나 작년 12월 초, 저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이사/물품구매 등 여러가지 일들을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아빠"라는 역할은 처음 겪게 되는지라 자연스럽게 관련한 공부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었는데요, 아들러의 책들과 함께 읽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구절이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중 5번째 쳅터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였습니다. 소주제 제목부터 꼰대의 향기가 물씬 올라오는군요. 지나친 혼돈은 지나친 질서를 낳는다. 부부가 세 살배기 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부모는 아이를 전혀 말리지 않았다. 그러다 아이가 위험한 짓을 하려 들자 아.. 202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