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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학습지 미니학습지 비교 1 : 구성, 컨텐츠 편
들어가며 포스팅에 앞서 이 글은 가벼운학습지와 미니학습지를 모두 구매 & 이용 후 쓰는 후기임을 밝힙니다. 이 과정에서 양사(데이원컴퍼니, 드림메이커스)로부터 어떠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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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영어 교과서 vs Paperback Grammar In Use
지난번 비교에서 개괄적인 리뷰를 진행했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콘텐츠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학습지"에 초점을 맞춰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양사 모두 컬러풀한 표지&박스를 보이고 있으며 나의 가벼운 외국어의 경우 전 과정 학습지가 각 국가를 상징하는(혹은 해당 국가에 어울리는) 컬러를 가지고 있으며 미니 학습지의 경우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일관되게 배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나의 가벼운 중국어의 경우 옥색을 연상시키는 단색으로 통일이 되어있었습니다.(최근 개정판에서는 해당 컬러가 노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미니 학습지의 경우 투우사를 연상시키는 근엄한 황소 캐릭터가 전 학습지에 일관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습지를 펼쳐보면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가벼운 학습지의 경우 콘텐츠가 모두 컬러로 인쇄되어 있으며 매주 차에 1~2페이지씩 읽을거리(해당 외국어 국가의 문화, 관광지 등)가 사진/이미지와 함께 제공됩니다. 반면 미니 학습지의 경우 내부 콘텐츠가 모두 흑백으로 인쇄되어 있으며 텍스트 위주의 구성입니다.
우선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학습지 내부의 첫인상은 가벼운 학습지가 좀 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미니 학습지의 느낌은 영어학습에 있어 불후의 베스트셀러인 "Grammar In Use"의 구조/형식과 매우 유사한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양사 학습지의 인상을 표현하자면 가벼운 학습지가 "컬러 인쇄된 중/고교 영어교과서"의 느낌이라면 미니 학습지는 "Grammer In Use의 Paperback 버전"이라고 할까요?
양사의 화사함과 심플함 차이에서 어느 정도 학습자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1주 분량 비교 : 묵직한 한방의 스트레이트 펀치 vs 자잘하게 계속 날리는 잽 펀치
학습지 세부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가벼운 학습지의 경우 새롭게 다루는 어휘의 개수가 30주 차 기준 17개 정도이며 1주 차에 2개의 핵심표현(문법)을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1주 차 학습내용에 따른 퀴즈/연습의 과정이 학습지 후반에 2장 정도 분량으로 존재합니다.
(단어 퀴즈(음/뜻), 문장 완성하기, 따라 읽기/쓰기)
미니 학습지의 경우 하루에 다루는 새로운 어휘가 30주 차(Level 5 - 6) 기준 3개에 하루 1가지 표현(문법)에 대해서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학습내용에 대한 퀴즈가 하루 1페이지씩 주어집니다.
(작문, 해석, 대화 빈칸 완성하기)
이 구성의 차이에서 학습자의 학습 스타일이 크게 갈릴 수밖에 없는데요,
30주 차를 예로 1일 30분 정도 학습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가벼운 학습지의 경우
- 지난주차에서 다룬 본문 전체를 한국어로 해석해서 쓰기 - 30분
- 이번 주차 단어 외우기/본문 문장 해석 - 40분
- 문법 공부 - 20분
- 동영상 강의 2편 시청 - 20~25분
- 퀴즈 및 작문/회와 연습 - 20분
와 같은 식으로 매일 공부해야 하는 내용과 분량이 들쭉날쭉하게 됩니다.
(하루 학습내용이 하루는 단어만 외우고 하루는 지난 주차 내용만 찾아보고 등의 편차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지난주차 본문 전체 해석해보기와 1주 차 내용에 대한 퀴즈 2장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강의 영상이나 학습지에서 복습/반복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복습 플랜을 짜서 복습하지 않으면 (학습지와 동영상 강의는 이전 주차 내용들을 다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갑자기 학습내용이 턱 막히는 순간이 종종 생겼습니다.
이 점이 상대적으로 공부 스킬이 부족한 제게는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미니 학습지의 경우
미니 학습지는 Mini Grammar In Use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그날 다루는 하나의 문법, 5개 이내의 문장(표현)과 5개 내외의 신규 어휘를 1페이지에서 다루고 있으며 나머지 한 페이지는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한 퀴즈 + 며칠 전 배웠던 내용에 대한 퀴즈들이 간간히 깜짝 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학습계획을 잡을 때
- 매일 동영상 2편(15분 내외)
- 학습지 내용 학습/퀴즈 (15분 내외)
와 같이 매일 30분을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에 소질이 없는 저에게는 미니 학습지의 세분화된 Unit구성과 알아서 잊을만하면 상기시켜주고 반복 숙달시켜주는 미니 학습지 쪽이 중간에 갑자기 막히는 부분 없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구성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정리해서, 여기서 학습자의 스타일에 따라 학습지를 추천한다면
가벼운 학습지 추천
- 한주에 공부할 분량이 많은 것을 선호하는 학습자
- 1주에 1,2회 몰아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학습자
- 하루는 단어, 하루는 문법과 같이 특정 주제를 몰아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학습자
- 알아서 복습/반복 숙달을 잘하는 학습자
미니 학습지 추천
-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고 싶은 학습자
- 중간중간 배운 내용을 점검해주는 친절함이 필요한 학습자.
- Grammer In Use 스타일의 외국어 학습을 선호하는 학습자.
- 하루 공부할 분량/내용이 들쭉날쭉한 것을 불편해하는 학습자
PS : 이 포스팅은 직접 양사의 학습지를 구매 & 이용 후 작성한 후기로, 양사에서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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