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포스팅에 앞서 이 글은 가벼운 학습지와 미니 학습지를 모두 구매 & 이용 후 쓰는 후기임을 밝힙니다.
이 과정에서 양사(데이원컴퍼니, 드림 메이커스)로부터 어떠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지 않았으며 순전히 양사 학습지에 대한 비교 분석 포스팅이 없어 학습지 선택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제가 구매 & 이용한 학습지는 "나의 가벼운 중국어" 왕초보~열정까지 총 48주 과정과
"스페인어 미니학습지 Basic" 총 8단계 48주 과정입니다.
언어의 차이는 있지만 양사에서 각각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제2외국어 학습지 구성은 언어와 관계없이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각 학습지 브랜드의 스타일과 특징을 위주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콘셉트 : 1주 단위의 학습 unit vs 1일 단위의 학습 unit
요약 : 나의 가벼운 학습지 시리즈는 구성이 1주 단위로 나눠져 있고 미니 학습지의 경우 1일 단위(5일/1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1주나 5일/1주나 결국 같은 거 아니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막상 학습을 해보면 이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양사의 학습지를 모두 이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차이점이어서 이 점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한주차 학습내용을 예로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벼운학습지 | 미니학습지 | |
학습분량 | 1주 1권 | 1일 1장 |
학습구성 | 8 장 / 주 예문(단어 학습) 2장~4장 문법 2장 퀴즈 1장 기타 읽을거리 1장+ |
5 장 / 주 (예문/단어/문법 1쪽 + 퀴즈 1쪽) * 5 |
동영상강의 | 2 편 / 주 10분내외의 강의영상 1편 / 주 10분내외의 원어민강의영상 1편 / 주 |
10편 / 주 10분 내외의 강의영상 5개 / 주 10분 내외의 강화학습 5개 / 주 1분 내외의 원어민 발음 영상 5개 / 주 |
즉 양사의 특징을 비교해 보면
- 1주차 학습지의 장수는 나의 가벼운 학습지가 좀 더 많다.(가벼운 학습지 : 8 장/주, 미니 학습지 : 일 1 장/일)
- 1주 차 강의 동영상은 미니 학습지가 더 많이 제공된다.(가벼운 학습지 : 2 편/주, 미니 학습지 : 2 편/일)
- 나의 가벼운 학습지의 경우 하루 학습해야 하는 분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 미니 학습지의 경우 1일 단위로 학습 분량이 나뉘어 있다(하루에 동영상 2편, 학습지 1장)
결론 : 매일 조금씩 학습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미니학습지를 추천. 1주 단위로 공부를 몰아서 하고자 한다면 가벼운 학습지를 추천.
콘텐츠 비교 : 전형적인 외국어 교재 Form vs 반복 숙달을 강조한 교재
가벼운 학습지 : 전형적인 외국어 교재 구성을 따른다.
구체적으로 학습지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가벼운 학습지의 경우 우리가 일반적으로 외국어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Form을 따르고 있습니다.
- (이전 주차 지문 전체 한국말로 해석)
- 지문 + 새로운 단어 + 해설
- 지문의 내용 중 주로 다룰 문법 학습
- 이번 주차 주제에 관련된 읽을거리
- 퀴즈(단어/작문)
이는 1주 단위의 내용으로, 만약 가벼운 학습지로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하루치 분량을 나눠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루치 학습량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은 사실 대부분의 바쁜 직장인/현대인에게 1주 차 공부를 몰아서 하게 되는 역효과가 발생합니다. 또한 동영상 강의 자체가 1주 차 학습지를 다 학습하고 난 뒤에 이를 정리하는 개념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매번 학습 분량/시간/방식이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지의 문제인지 제게는 이 점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또한 이전 주차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이 콘텐츠상에서 별도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학습자는 스스로 복습 플랜을 짜서 복습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20주 차 공부하고 21주 차가 되었는데 20주 차에서 다뤘던 본문 전체를 한국말로 옮겨적으라는 "본문 반, 빈칸 반" 인 첫 페이지에 당황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벼운 학습지에서는 외국어 학습의 특성상 계속해서 공부했던 내용들을 상기시켜주고 반복해주는 친절함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미니 학습지 : 배운 문법/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강조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는 구성
미니 학습지의 경우 학습 분량/시간/방식이 하루 단위로 잘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 동영상 강의 : 그날 배울 전체 학습내용에 대한 강의
- 학습지 : 강의 내용 1쪽과 그에 대한 퀴즈/연습 1쪽
- 강화 학습 영상 : 동영상 강의와 학습지 공부를 통해서 배운 내용들을 함께 반복 강화하는 영상
이렇게 매일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동영상 분량(10분 + 10분 내외)이나 매일 공부할 학습지의 분량(1장)으로 일정해서 매일 학습계획을 잡기에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복습 측면에서도 미니 학습지 쪽이 조금 더 친절한데요, 매일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에서 이전 내용들을 되짚어주고 반복해주는 점과 매일 퀴즈의 문제 중 그날 배운 내용이 아닌 이전에 학습한 내용에 대한 문제들이 일부 섞여있어 잊을만할 때 이전 학습 내용을 상기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론 : 외국어 학습자 관점에서의 사용자 경험(?) 및 친절함은 미니 학습지가 우세. 학습 계획/복습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빨리빨리 진도 나가는 것을 선호한다면 가벼운 학습지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미니 학습지 승)
현재 외국어 학습지는 가벼운 학습지와 미니 학습지가 양분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의외로 양사의 학습지에 대한 비교체험 후기가 없어서 이번 포스팅 시리즈를 쓰게 되었습니다.
(하긴 그것도 그럴 것이 양사 학습지를 모두 이용해 본 학습자가 흔하진 않을 것 같네요.)
PS : 이 포스팅은 직접 양사의 학습지를 구매 & 이용 후 작성한 후기로, 양사에서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다음 글 : 가벼운 학습지 미니 학습지 비교 2 : 학습지 세부 탐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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