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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엔도 슈사쿠(沈黙, 遠藤周作) 일본어 원서 읽기 : 4장 아래 표기된 단어는 JLPT 기준 N1~N2에 해당하는 수준의 단어들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JLPT 기준 N3이하 수준의 단어의 경우 따로 검색을 하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만 일본어 원서 읽기 도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N2~N3 정도 실력을 갖추었을 것을 가정하였습니다. 4장 見るがいい。つべこべと詮議はせぬ。近頃、お前らの中には禁制の切支丹をひそかに奉ずる者があるという訴人があった。誰と誰がさような不届をしておるのか、まっすぐに申したる者には銀百枚を与える。しかしお前たちが白状いたさぬ限り、三日後にまた人質をとっていくがどうだ。よく考えておくがよい。 협조하는 게 좋아, 이러쿵저러쿵 이유 대지 말고. 근래 너희 중에 금지된 가톨릭교를 몰래 신봉하는 자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누구누구가 그런 못된 짓을 하고 있는지 똑바로 말하는 .. 2021. 9. 10.
침묵, 엔도 슈사쿠(沈黙, 遠藤周作) 일본어 원서 읽기 : 3장 아래 표기된 단어는 JLPT 기준 N1~N2에 해당하는 수준의 단어들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JLPT 기준 N3이하 수준의 단어의 경우 따로 검색을 하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만 일본어 원서 읽기 도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N2~N3 정도 실력을 갖추었을 것을 가정하였습니다. 3장 司祭という仕事がこれほど生き甲斐のあるものだと、かつて考えたことはありませんでした。海図を失った嵐の海の船。それがおそらく今の日本の信徒たちの気持でしょう。彼等は自分らを励まし、勇気づける司祭や修道士を一人も持たず少しずつ希望をなくし、闇の中を彷徨しだすかもしれません。 사제라는 일이 이렇게 보람된 일이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방향을 잃고 폭풍우에 휩싸여 바다 위에 버려진 배, 그런 모습이 아마도 오늘의 일본 신도들의 심정이겠지요. 그들은 자신들을 격려하.. 2021. 9. 9.
침묵, 엔도 슈사쿠(沈黙, 遠藤周作) 일본어 원서 읽기 : 2장 아래 표기된 단어는 JLPT 기준 N1~N2에 해당하는 수준의 단어들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JLPT 기준 N3이하 수준의 단어의 경우 따로 검색을 하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만 일본어 원서 읽기 도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N2~N3 정도 실력을 갖추었을 것을 가정하였습니다. 2장 はじめ水夫たちと同様に私たちも、そんな彼を軽蔑して眺めておりました。彼の呟く日本語も、疲れた耳にほとんど関心がなかったのです。しかし、ふと、私は彼のその言葉の中に”ガラサ”(聖寵)とか言う言葉と”サンタ マリア”(聖母)という発音を聞きました。まるで豚のように自分の吐いた汚物の中に顔を埋めて、この男は”サンタ マリア”と言う言葉をたしかに続けて二度申しました。 처음에는 선원들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그런 그를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뭔가를 지껄였지만 지쳐 버린.. 2021. 9. 9.
침묵, 엔도 슈사쿠(沈黙, 遠藤周作) 일본어 원서 읽기 : 1장 아래 표기된 단어는 JLPT 기준 N1~N2에 해당하는 수준의 단어들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JLPT 기준 N3이하 수준의 단어의 경우 따로 검색을 하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만 일본어 원서 읽기 도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N2~N3 정도 실력을 갖추었을 것을 가정하였습니다. 1장 彼から定期的に私に送ってきた通信が一六三三年以来、全く途絶えている。不幸にも病死したのか、異教徒たちの牢獄につながれたのか、君たちの想像するように栄光ある殉教を遂げたのか、また生き残って通信を送りたくともその方法を見つけられぬのか、今は何も言うことはできぬ。 그가 나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오던 통신이 1633년 이래 완전히 두절되었소. 병사했는지, 이교도들의 감옥에 같혔는지, 아니면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처럼 영광스러운 순교를 택했는지, 그것도 아니면 살아남긴 .. 2021. 9. 8.
침묵, 엔도 슈사쿠(沈黙, 遠藤周作) 일본어 원서 읽기 : 서문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원서로 읽기 시작하며 밟아라, 성화를 밟아라 나는 너희에게 밟히기 위해 존재하느니라 밟는 너의 발이 아플 것이니 그 아픔만으로 충분하느니라 저자 약력 1923년 도쿄 출생, 11세에 이모의 권유로 세례를 받았다. 1955년에 발표한 "백인(白い人)"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였으며 1957년 발표한 《바다와 독약(海と毒薬)"으로 문학가로서 자리를 굳혔다. 한동안 "바다와 독약" 이상의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가 1966년 발표한 "침묵(沈黙)"은 그에게 다니자키 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오랫동안 신학적 주제가 되어 온 "하나님은 고통의 순간에 어디 계시는가?" 라는 문제를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상황을 배경으로 그려냈다. 작가가 애정했던 다른 소설로는 갠지스 강을 무대로 사랑과 .. 2021. 9. 7.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 소설 첫문장의 중요성을 말할 때 끊임 없이 화자되는 소설 독서노트 소설에서 첫문장의 중요성을 말할 때 끊임 없이 화자되는 소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 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은 무엇보다 위의 첫문장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 과 더불어 첫문장에서 반은 먹고 들어가기로 유명한데... 사실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에는 '뭐가 그리 훌륭한 문장이라는 거지?'라며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다들 훌륭한 브루고뉴 특급밭에서 생산된 특급 빈티지의 피노누아를 누군가 주었는데, '다들 극찬하는 거 말고는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피에몬테 지역 와인만 못하다...'라며 개인적인 감상이 다른것 같은 이질감이 느껴졌었.. 2021.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