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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ch.1 : 철학 진리의 역사 인류는 진리의 속성을 분명히 알고 있다 :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함 불가지론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는 초월적 진리를 추구했던 고대 그노시스파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되었다. 그노시스파는 1세기 무렵에 민중 사이에서 유행한 종교로, 그리스 사상부터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그리고 동양 사상까지 다양한 종교가 혼합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그노시스(Gnosis)는 ‘지식’을 뜻하는 말인데, 진리로서의 신의 본질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그노시스파는 개인이 이러한 본질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인간이 절대적 진리에 닿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반대하던 입장을 아그노시스(Agnosis)라고 불렀다. 이들은 인간의 육체적, 정.. 2021. 8. 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ch.2 : 정치,사회 독서노트 신자유주의의 태동 미국은 자본주의를 수정해서 정부가 개입하는 형태를 띠었고, 러시아는 자본주의를 폐기하고 공산화했다. 마지막으로 독일이 전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시대는 현대로 넘어갔다. 이후 세계는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냉전을 이어갔다. 90년대 초에 소련이 붕괴되면서 세계는 미국 중심의 새로운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회민주주의(사민주의) 사회주의에 뿌리를 두지만, 어느 정도 시장의 자유를 용인하는 체제 시장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정부의 개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후기 자본주의와 유사 후기 자본주의의 뿌리가 자본주의라면, 사회민주주의는 사회주의에서 탄생했다 보수와 진보 보수는 신자유주의를.. 2021. 8. 6.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ch.1 : 역사/경제 독서노트 인문학,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 현대 철학의 거물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책 《철학적 탐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다면, 우리는 같은 말을 한다 해도 서로를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언어가 아니다. 바로 공통분모다. 그리고 인류의 공통분모는 내가 잘 모르고 있었을 뿐, 이미 마련되어 있다. 지금의 당신과 나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람들까지 아울러서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 우리는 그것을 교양, 인문학이라고 부른다. 책의 서문에서 정의하고 있는 인문학, 교양의 개념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내가 타인과 .. 2021. 8. 4.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독서노트 조던 피터슨이 이 책에서 자주 성경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그가 기독교 신자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물론 내용에 있어 종교적인 설득이나 강요를 하는 부분은 없기에 종교적인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과학적 진리는 기껏해야 500년 전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 등의 저작들을 통해 세상에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 이전 사람들은 세상을 과학의 관점으로 보지 않았다. 지금은 지나치게 과학적이고 지독히 물질주의적이어서 세상을 이해하는 다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먼 옛날, 문화의 기본적인 토대가 만들어지던 시절에 살던 사람들의 주 관심사는 객관적 진리가 아니라 생존이었다. 따라서 생존이라는 목표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려 했다.. 202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