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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외국어

[단계 완료] 미니학습지 중국어 학습지 2단계

by Caferoman 2025. 3. 29.


미니학습지 환급원정대 미션 완수를 통해 소정의 수강료 환급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고 빈번하게 쓸만한 표현들을 배웠다. (약속을 잡거나 만나서 밥이나 차를 권하는 표현, 너 어디야? 시간 있어? 등의 질문과 이에 답할 수 있는 표현들)
 
이번 단계에서 중국어로 儿을 어떻게 타이핑 해야하는지 시행착오 끝에 배울 수 있었다.
(의외로 간단했다. "얼"화이니 "er"을 타이핑 하면 되었다는...)
 
이번 단계를 통해 조금 맛 본 중국어의 매력은 압축된 글자수로 대부분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구체적인 뉘앙스를 표현하기 어렵다는 단점과 상충되는 장점이긴 하지만 전치사나 관사, 복합 시제 등의 고려 없이 문정을 완성할 수 있는 점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맘에 든다.
 
가령 "글로써 뉘앙스를 표현하기엔 쉽지 않아보인다."라는 표현을 쓸 때에 익숙한 외국어를 기준으로 써보면
 

文章でニュアンスを表現するのは容易ではなさそうだ。
It seems not to be easy to express the nuance by writing.

 
와 같이 "~지 않아보인다"라는 뉘앙스를 표현하기에 문제가 없지만 중국어로는 아직 "~지 않다"등의 직설적인 표현만 가능한 것 같다.

我觉得用文字来表达色彩并不容易。
정도로 쓸 수 있는걸까? 아무튼 아직 내게 중국어는 너무 단호박(단호하고 직설적)이다.
결국 지인들에게 물어보면서 완성한 문장은 아래와 같다.

用文字表达那种微妙的感觉,真的不太容易啊  

 

중국 교포들이 한국어로 "일 없습네다"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괜찮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没事는 우리말로 직역하면 "일 없습니다"가 된다. 흔히 화교 분들이 "일 없습네다"라던 말은 알고 보니 "괜찮습니다"라는 의도였는지도
중국어로 된 노래에서 그 동안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던 성조를 무시하고 멜로디와 음정에 맞춰 부른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다. 음... 괜히 복잡하게 생각했구나.
 
어휘의 배치에 따라 명사/동사/형용사로 해석될 수 있는 모호성이(특히 작문을 하거나 이를 해석할 때) 어려움이 많다. 여러모로 띄어쓰기가 장착된 한국어의 우수성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좀 더 공부하다 보면 중국어를 이해하는 직관이 생기길 바란다.

공부하면서 수시로 질문하기를 통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역은 ~역입니다를 중국어로 하면?

어기조사를 하나씩 배워가면서 중국어로 표현 가능한 뉘앙스가 조금씩 다채로워지는 것 같다. 드디어 지하철을 타면서 수도 없이 듣던 중국어 안내방송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前方到站是~"
Qiánfāng dào zhàn shì

 
그 동안에는 站是만 들렸는데 앞에 뭐라고 하는지 알게 되어 뭔가 뿌듯하다. 길안내의 경우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대답을 들어도 그대로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이번 주 배운 내용들을 잘 복습하다 보면 실제 중국 여행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시간에 관련된 서술이 동사 앞에 오는 구조가 익숙하지 않았는데 되려 문장을 읽고 해석할 때에는 오히려 동사 앞에는 시간 동사 뒤에는 장소가 오는 것이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xue발음할 때 u는 우물라우트 u 처럼 발음한다는 사실은 정말 깨알 같은 팁이었다. (Papago가 나의 Yue발음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결국 나의 문제였다.)
 
경험을 묻고 답하는 표현은 올해부터 3 문장씩 꾸준히 쓰고 있는 일기 쓰기에 유용할 것 같다. 일기에서는 아무래도 현재형보다는 과거 경험을 쓸 일이 더 많기에, 아무튼 매일매일 학습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유용한 지식들을 조금씩 차곡차곡 쌓아가는 기분이다.
 


이번 단계에선 취미, 관심사 등을 묻고 답하는 표현들을 배웠다. 단순 생존을 위한 중국어의 수준을 넘어서 보다 풍성한 주제로 대화가 가능한 레벨로 조금씩 전진하는 단계로 보인다. 이제는 일기를 쓰며 "아들은 열차덕후이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나의 관심사인 "외국어로 3 문장 일기 쓰기", "매달 10권의 책 읽기", "매달 200km씩 달리기"를 즐겨하는 마니아다란 표현이 가능해졌다. 跑步(러닝),读书(독서),写日记(일기 쓰기)에 이어 学汉语(중국어 공부하기)라는 흥미로운 취미가 생긴것인지도.
 
중국인 친구를 사귈 때에 사용가능한 보다 풍성한 감정/의지 표현을 배운 주였다. 중국어는 의문문이나 과거형에서 별달리 문장구조가 바뀌지 않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뭉뚱그려 말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기도. 매번 중간점검 시간에 느끼는 것이긴 한데, 하루하루 배울 때에는 "잉? 오늘은 이게 다야?" 할 정도로 학습량이 너무 적어 당황하지만 막상 중간점검 때가 되면 14일간 배웠던 표현들이 낯선 현실을 보며, 그동안 반복 숙달과 복습이 부족했구나를 절감하게 된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반복하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2단계 드디어 완료.
 
https://bit.ly/study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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