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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엔도 슈사쿠(沈黙, 遠藤周作) 일본어 원서 읽기 : 7장 7장 こうした待遇の改善の次に、役人たちが何をやろうとしているか、司祭に少しずつわかってきた。待遇がよくなったということはとりもなおさず拷問を加えられる日が近くなったことを意味しているように思えた。安易になれた肉体はそれだけ苦痛に弱い。役人たちは、自分の身心が少しずつゆるむのをこうした陰微な手段で待ちかまえ、それから突然、拷問を加えてくるに違いなかった。穴吊り...... 이처럼 융숭한 대우 다음에 관리들이 과연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신부는 조금씩 알기 시작했다. 대우가 좋아졌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고문이 가해질 날이 가까워졌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안이해진 육체는 그만큼 고통에 약한 법이다. 관리들은 이러한 은근한 수단으로 자신의 마음가짐이 조금씩 느슨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고문을 가해 올 것에 틀림없었다.. 2021. 9. 14.
삼십육계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 아무도 모르게 진창을 건너 기습과 우회 공격을 함께 구사하라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 아무도 모르게 진창을 건너 기습과 우회 공격을 함께 구사하라 “유방을 촉왕(蜀王)에 봉하여 읍(邑)과 촉(蜀) 두 곳을 거느리게 하는 것입니다.” 범증이 이어 설명했다. “촉은 험지로, 들어가기는 쉬워도 나오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진나라 때도 왕왕 이곳으로 죄인을 귀양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중책입니다. 게다가 읍과 촉도 관중에 속하는 곳이므로 그곳에 가서 왕 노릇을 하라면 회왕과의 약속도 지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아주 좋아요.” 항우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찬탄했다. 8번째 계는 초한지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항우와 유방에 대한 이야기로 당시 실세이던 항우에 의해 유방이 촉(蜀)으로 쫓겨나다시피 떠밀리며 시작됩니다. 암도진창이라는 계.. 2021. 9. 14.
삼십육계 제7계 무중생유 無中生有 : 없어도 있는 것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 사람 셋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 삼십육계의 7번째 계책은 사람 셋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무중생유'의 계책입니다. 워낙 유명한 사자성어이기도 하지만 워낙 요즘 시대에도 검레기, 기레기등과 함께 가짜뉴스 유포에 일조하는 일부 유투버들이 쉬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이기에 이제는 신선할 것도 없는 계책인 것 같습니다. 간인무고무중생유(奸人謀嫡無中生有) 여기서 등장하는 한무제는 간신들이 태자에게 간언으로 없는 죄를 만들어 누명을 씌웠을 때 이를 판별할 지혜가 없어 무중생유의 계책에 넘어가 태자를 죽이게 됩니다. “천하에 현재(賢才)란 본래 많지 않사옵니다. 마음에 조금 거슬린다 하여 죽여 버리시면 천하의 현재가 어찌 남아나겠습니까? 부황께서는 줄곧 목마르신 것처럼 현재를 찾으셨는데 무엇 때문에 찾.. 2021. 9. 13.
삼십육계 제6계 성동격서 聲東擊西 : 동에서 소리내고 서를 치듯 상대방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라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에서 소리내고 서를 치듯 상대방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라 젊은 반초(班超)는 붓을 내던지고 탄식한다. “대장부란 비록 지략이 없어도 이역(異域)에서 공을 세워 봉후(封侯)의 지위를 얻은 부개자(傅介子)나 장건(張騫)을 배워야지. 어찌 오랜 세월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겠는가?” 반초는 이렇게 탄식하고 분연히 서역의 땅을 밟아 장장 31년을 전전하며, 조정의 군대를 거의 움직이지 않고도 50여 개 나라를 신복(臣服)시키고 하서(河西)로 통하는 길을 개척하여 비단길을 열었으며, 동서 교류를 촉진하여 인류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했다. 삼십육계 중 주위상(줄행랑)만큼이나 유명한 고사성어인 성동격서를 저는 바둑 두기를 즐겨하시는 아버지에게 바둑을 통해서 처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2021. 9. 12.
삼십육계 제5계 진화타겁 趁火打劫 : 불난 틈을 타서 물건을 훔치듯 그 기회를 이용하라 독서노트 러시아어로 중국을 "키타이(Китай)"라고 발음하는 이유 지금의 러시아사람들이 보기에는 거란은 바로 중국이고 지금까지도 러시아어에서는 중국을 거란(Китай - "키타이"로 발음)이라고 합니다. 다섯번째 계 진화타겁은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 2대 황제 야율덕광(遼 太宗 耶律德光, 902년 ~ 947년)재위 시절 당나라의 내분을 틈타 후당 정권을 빼앗게 됩니다. 당시 후당 명종 이사원은 죽은 지 3년이 됐고, 여러 왕자들은 황위를 쟁탈하기 위하여 온갖 다툼 끝에 양아들 이종가가 말제(末帝)가 되고 후당 말제 이종가는 무도하여 석경당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멸망하게 됩니다. 말제를 몰아내고 즉위한 어린 황제 석경당은 연운십육주를 요나라에 바치고 매년 30만필의 비단을 조공하는 조약을 맺어, 석경당보다.. 2021. 9. 12.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 사람은 그렇게 괴물이 되는 거야 독서노트 병적인 상태에 있을 때 꾸는 꿈은 가끔 이상한 입체성과 뚜렷한 선명함, 놀랄 만한 현실과의 유사성을 그 특색으로 한다. 때로는 기괴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 꿈의 상황이나 그 과정 전체가 장면의 내용을 충실케 한다는 뜻에서 예술적으로 완전히 부합하는, 지극히 섬세하면서도 기상천외한 상세함을 지니고 있다. -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 《속삭이는 자-도나토 카리시》의 원형 그의 옳고 그름 판단력은 면도날같이 날카로워서, 이미 자기 내부의 의식적인 반박론은 발견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후 단계에 접어들면 그는 점점 자기 자신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무언가가 그를 강제로 그쪽으로 끌고 가기라도 하는 듯이 노예 같은 비굴한 태도로 모든 것에 끈덕지게 반론을 찾아 헤맸다. 그런.. 2021.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