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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깃발 : 조국의 시간에서 이어지는 검찰개혁 3부작 독서 노트 가장 어려운 시기, 가장 어두운 시기에 들었던 촛불이 과거의 어둠을 밝혀 오늘의 길을 냈다면, 이제 촛불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준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촛불시민이 꿈꾼 정의로운 나라는 진실이 힘을 가지는 나라일 것입니다. 촛불시민이 바라는 자유도 진실의, 진실을 위한, 진실에 의한 자유여야 하는 것입니다. 촛불시민이 꿈꾼 정의로운 나라 저자인 추미애와 김민웅의 대화를 통해 구성된 이 책은 도입부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으로 시작한 촛불혁명을 언급하며, 그 촛불정신은 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대한민국이 걸어온 민주주의 역사가 증명하는 위대한 시민정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촛불의 힘은 누가 기획한 게 아니에요. 그래서 더 위력적입니다. 이 성과를 부정하기 위해 끊임없이 실패했.. 2021. 9. 17.
보수의 품격, 표창원 : 진정한 보수라면, 친북 좌빨 주장은 집어치워라 독서노트 면제의 대물림을 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의무를 지킨다. 의무를 넘어서 자신을 희생한다. 위법과 탈법을 일삼으며 권력으로 치부를 가리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하다. 부끄러움을 알고 공익을 위하는 것이 보수다. 입을 막고 종북과 좌빨을 외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비판에 당당하다. 자신의 길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것이 보수다. 권력의 그늘에서 시민의 피를 빠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다.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수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민주주의의 파수꾼이다. 과거를 엄정히 평가하고 화해로써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 보수다.. 2021. 9. 8.
닥치고 정치, 김어준 ch.2 : 10년전 그들의 평가 , 연애에 서툰 좌파 독서노트 노무현은, 내가 아주 어린 시절 옳다고 배운 모호한 정의에 대한 감각, 우리 편은 이기고 나쁜 놈은 진다는 수준의 정의에 대한 감각, 그래서 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반드시 그렇진 않다는 걸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그런 게 있다고 믿고 싶은 그 정의에 대한 원형질에 가까운 감각이, 사람으로 체화된 상징이야. 그래서 노무현의 죽음은, 아직도 내 안 어딘가에서 살아 있던, 그런 단순한 정의를 믿었던 어린아이의 동반 죽음이야. 내 안의 어린아이가 죽은 거라고. 2021년 돌아본 2011년의 평가들 이 책은 2011년에 쓰여졌고 당시 사회적 배경은 문재인 - 박근혜 후보가 경합을 벌인 2012년 대선 이전이고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되기 훨씬 이전이고 이건희가 버젓히 살아 있었을 때였습니다. 당시.. 2021. 8. 23.
닥치고 정치 - 김어준 ch.1 : 자존심 없는 우파 , 자뻑에 취한 좌파 독서노트 한없이 꼬인 실타래를 모두 풀어내려고 하지 말고, 일정 시점에 칼을 번쩍 꺼내 들고 확 끊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 남는 쪽이나 잘려나간 쪽 모두에게 상처가 되겠지만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법 따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로 인한 정치적 상처를 감당해야 하는 게 바로 정치 지도자의 몫이다. 그걸 최대한 가볍게 만들려다 혹은 양자의 상처를 최소화하려다, 그 정치의 대상인 대중을 다 떨꿔버린다. 그런 정치로 대체 뭘 할 수 있겠는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듣는 것 처럼, 친숙한 구어체로 쓰여진 술술 읽히는 정치서적 중 하나입니다. 분명 이 책과 "보수의 재구성"을 같이 읽었는데 닥치고 정치의 경우 다 읽는데 한 주가 안걸렸는데 보수의 재구성의 경우 읽기를 포기하는데 한주가 안걸렸네요... 202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