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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리디셀렉트) vs 밀리의서재 이용 후기 : 서비스 도서,구독료, UX 편 리디셀렉트와 밀리의서재 비교에 앞서 리디셀렉트의 경우 개인적으로 1년 8개월 정도 이용 중이며 밀리의 서재는 이번 달부터 이용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리디셀렉트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추가로 밀리의 서재 구독을 시작한 이유는 리디셀렉트에 없는 책들이 밀리의 서재에는 있다(그것도 많이) 잠깐 무료체험으로 이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세련된 UX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른 구독 플랫폼은 어떤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완독 기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최근 1년 동안 월평균 30권 정도의 책을 구독하고 그중에서 15~18권 정도의 책을 완독 하는 사용자인데요, 기간 면에서 보면 아직은 밀리의서재는 아직 충분히 이용했다고 볼 수 없지만 밀리에서 10권 정도의 책을 완독 해보니 어느 정도 이쪽 시스템에.. 2021. 8. 14.
화성에 불시착한 로빈슨 크루소 : 마션 , 앤디 위어 독서노트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맷 데이먼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마션'은 아직 보지않은 상태에서 이 소설을 접했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을 그 Variations 보다 먼저 읽어야 하는 강박증이 있나봅니다.) 아무튼 이 소설은 첫 문장부터 범상치 않네요. 소설 도입분의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I'm pretty much screwed. That's my considered opinion. Screwed. 보통 그동안 접했던 고립과 생존이라는 주제의 이야기들은 나 같이 바다 가운데에 고립되는 무인도를 그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우주 그것도 화성 한복판이라니... 참 스케일이 남다르고 독특한 작가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장 한장을 넘기기 .. 2021. 8. 1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ch.1 : 철학 진리의 역사 인류는 진리의 속성을 분명히 알고 있다 :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함 불가지론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는 초월적 진리를 추구했던 고대 그노시스파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되었다. 그노시스파는 1세기 무렵에 민중 사이에서 유행한 종교로, 그리스 사상부터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그리고 동양 사상까지 다양한 종교가 혼합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그노시스(Gnosis)는 ‘지식’을 뜻하는 말인데, 진리로서의 신의 본질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그노시스파는 개인이 이러한 본질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인간이 절대적 진리에 닿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반대하던 입장을 아그노시스(Agnosis)라고 불렀다. 이들은 인간의 육체적, 정.. 2021. 8. 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ch.1 : 역사/경제 독서노트 인문학,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 현대 철학의 거물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책 《철학적 탐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다면, 우리는 같은 말을 한다 해도 서로를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언어가 아니다. 바로 공통분모다. 그리고 인류의 공통분모는 내가 잘 모르고 있었을 뿐, 이미 마련되어 있다. 지금의 당신과 나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람들까지 아울러서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 우리는 그것을 교양, 인문학이라고 부른다. 책의 서문에서 정의하고 있는 인문학, 교양의 개념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내가 타인과 .. 202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