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온다, 임홍택 : X세대가 바라보는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 독서노트 MZ세대는 1980~2004년생(2020년 기준: 16~40세)을 지칭한다. 1980~1994년 생(2020년 기준 : 26~40세)을 일컫는 'M세대(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 생(2020년 기준: 16~25세)을 뜻하는 'Z세대'를 합한 것이다 나 하나 챙기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상 속에서 저자는 본격적으로 90년생을 다루기에 앞서 기성세대와 90년생간 필연적인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배경을 짚고 넘어갑니다. 이는 한국은 1960년 이후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고도성장을 이룩해왔으며. 이와 같은 사회에서 성장한 세대에게는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끊임없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같았.. 2021. 8. 18.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피터슨 :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독서노트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둔다. 과거에 그런 사람들에게 충분히 당해서 잘 알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들은 스스로 좋은 삶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인생에 대해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게 싫을 수도 있다. 프로이트는 이런 현상을 ‘반복 강박(repetition compulsion)’이라 칭하며, 과거의 두려운 상황을 반복하려는 무의식적 충동으로 정의했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 두려움을 더 명확히 규정하고, 그 두려움을 더 적극적으로 지배하려는 충동이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불완전한 도구는 불완전한 결과를 만든다. .. 2021. 8. 18.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읽는 책 1 :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만약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이 보게 된다면’ 그녀는 구급차에 올라타 남편 옆에 앉았다. 구급차 운전사가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 저 사람만 데려가야 하오, 그게 내가 받은 명령이오, 어서 내려주셔야겠소. 여자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나도 데려가야 할 거예요, 방금 나도 눈이 멀었거든요. - 눈먼자들의 도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사람들이 눈이 멀어 백색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 전염병은 감염자와 접촉했던 이들에게 확산되기 시작한다. 주제 사라마구의 화제작 『눈먼 자들의 도시』는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치 감염되고 확산되고 격리되고 의심하는 코로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처럼 이 소설을 통해 저자는 눈먼자들의 집단 수용소 가운데 유일하게 세상을 볼수 있는 한사람의 시선.. 2021. 8. 17. 니체와 법륜 스님의 티키타카 다음은 우연치 않게 니체와 법륜 스님의 책을 비슷한 시기에 읽게 되면서 양쪽에서 말하는 내용이 뭔가 절묘하게 주고 받는 느낌을 받아서 임의로 각색해 본 내용입니다.실제로 문장문장에서 말하는 바는 전체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것들이 많은 만큼 이렇게 단편적인 문장만을 발췌하는 것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나 너무 진지하게 보지는 마시고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니체] “우리의 조건: 우리의 경제적 안녕은 감수성을 증대시켰다. 우리는 훨씬 더 하찮은 고통에도 고통스러워한다. 우리 몸은 훨씬 잘 보호되고 있고 우리 영혼은 더 병들었다.”(『유고(1886~1887)』, 7[7]) [법륜] 괴로움에서 벗어났다, 괴로움이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실은 벗어나거나 사라질 괴로움이란 실체가 있는 게 아닙니.. 2021. 8. 16. 데미안, 헤르만 헤세 (feat.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 이적) 독서노트 20세기 말에는 동네마다 도서/만화책 대여점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던 동네는 행정상 구분만 서울이지 워낙 낙후된 지역이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도서관이 거의 한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가야 했던 구리시립도서관일 정도로 멀었습니다.. 그 외에 주변에서 책을 빌릴 수있는 곳은 그나마 작게 도서 대여서비스를 하던 동네 동사무소가 있긴 했지만 운영종료시간이 동사무소 업무시간과 비슷하게 일찍 끝나서 정작 책을 빌리고 싶어지는 시간대(하교시간이나 주말)에는 이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원하는 책을 원하는 시간에 구해서 읽기 위해 사설 동네 도서 대여점을 이용했어야 했는데요, 아무튼 동네 도서 대여점에서 빌려서 읽던 시절, (우리 동네 기준) 내 또래에 비해 수준이 높은 책을 즐겨 읽.. 2021. 8. 16.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ch.3 : 종교/신비 독서노트 이슬람 신앙의 핵심은 두 가지를 믿는 것이다. 첫 번째는 《구약》 의 절대적 창조주인 하느님을 유일신으로 믿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하느님의 사도로 인정하는 것이다. 지대넓얕 시리즈 2권 후반부에서는 현존하는 종교에 대해서 다룹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고 전체 내용을 짧은 지면 안에서 훑고 지나가야한다는점에서 조금은 증보판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었는데 안그래도 2권에서 조금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에서 다루고 있네요. 힌두교 브라흐마는 창조를 하는 신이고, 비슈누는 이를 유지하며, 시바는 파괴를 담당한다. 브라흐마 브라흐마는 창조의 신으로, 말 그대로 지금의 우주를 탄생시키는 역할을 했다. 힌두교의 신화나 그림 속에서는 수염을 .. 2021. 8. 15.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다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