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계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하듯 상대의 숨은 본색을 드러나게 하라 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하듯 상대의 숨은 본색을 드러나게 하라 개국공신의 처우의 딜레마 한 나라가 세워진 뒤에, 혹은 정권이 교체되고 난 뒤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가 바로 충신들의 논공행상 문제입니다. 앞선 12계 순수견양편에서 보았든 송태조가 감행한 배주석병권처럼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충신들을 내쳐서도 안되지만 황제가 내린 상이 충신이 원하던 것과 다르면 그들로 부터 원망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즉 목숨을 건 충성과 같은 투자를 하였으니 이득을 챙겨야 하는데 돌아온 것이 너무 적다고 불평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른바 황제는 권력을 독점하려하고, 공신은 자신들의 지분을 챙기려하는 보편적인 개국 1세대들의 갈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부와 권력을 획득하는 개국공신과 그 후손들의 부패인데.. 2022.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