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 조국 ch.4 : 탱커(Tanker)가 버티는 동안 딜러(Dealer)들은 집중사격을 하자 독서노트 ‘시대정신’이라는 신이 있다면, 그 신이 각자에게 배역을 주었을 것이다. 나는 내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연극은 신의 각본과 달리 진행되었다. 또 한 명의 배우는 자신이 가슴 깊이 모시던 ‘다른 신’이 있었고, 그 신을 위해 따로 준비한 각본이 있었다. 연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나는 깊은 상처를 입고 무대에서 내려와 퇴장했다. 그 후에도 다른 배우는 무대를 자기 방식으로 주도하며 연기를 계속했다. 36일짜리 법무부장관에 대한 온전한 평가는 후일 역사가 내릴 것이다. 윤석열 총장에 대한 평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늑대가 된 검찰에게 가장 큰 천적은 이른바 '검찰개혁 세력'이다. “우리는 검찰의 과거 행태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2021.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