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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인문학 강의, 윌리엄 앨런 닐슨 : 파스칼의 시선으로 바라본 신학 독서노트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 1623-1662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수학, 물리학, 신앙적인 변증과 문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열두 살에 혼자 힘으로 유클리드 기하학 12번 명제를 증명해 냈으며, 몇 년 뒤 파스칼정리를 담은 수학 논문 《원추곡선론》을 발표했다. 컴퓨터의 기초가 된 계산기를 발명하고, 근대 확률 이론의 기초를 세운 천재 수학자다. 또한 오늘날 자동차나 비행기 기술에 꼭 필요한 이론인 ‘파스칼의 원리’를 발견한 물리학자요, 후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철학자였으며, 합승 마차 체계라는 오늘날의 대중교통 개념을 창시한 사람이기도 하다. 파스칼은 1623년,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클레르몽페랑에서 지방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 2021. 9. 6.
열린 인문학 강의, 윌리엄 앨런 닐슨 : 종교 누군가에게 성경 혹은 성서가 의미하는 바 누군가에게 ‘성서’가 되는 책이란 어떤 책일까요? 먼저 영적인 삶을 일깨우는 중요한 자극제가 되고 깨달음의 원천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다잡고 신앙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그 책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성서는 영혼의 건강을 위해 확실하게 의지할 수 있는 증명된 치료약입니다. 성서는 마음속으로 은혜를 받고 희망을 얻는 모든 것과 연관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는 도구일 뿐 아니라 상징이지요. 홉스는 종교에 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다음 네 가지 현상, 즉 유령에 대한 견해, 이차 원인에 대한 무지, 소위 두려움에 대한 집착 그리고 우연한 일들을 전조로 여기는 행위에 ‘종교’의 자연적인 씨앗이 내재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 2021. 8. 30.
열린 인문학 강의, 윌리엄 앨런 닐슨 : 철학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세 유대인 : 예수와 바울 그리고 필론 경제가 번영하는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유물론과 쾌락주의가 나타났습니다. 종교는 기껏해야 형식적이었을 뿐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퇴폐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윤리적 요소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혼이 사라지고 부정이 판치는 시대에 대한 반역이 전개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짓밟힌 양심의 갈망을 충족시켜주고 지중해 제국을 채워줄 정도로 충분히 큰 체제를 제시하는 지도자라면 누구라도 따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세 유대인, 즉 예수와 바울, 필론이 이 일에 앞장섰습니다. 예수를 다른 유대인과 같은 선상에서 놓고 그들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대담하고 참신했습니다. 유물론이 성행하기 훨씬 이전에 로마의 속국 출신의 한 개.. 202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