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당신, 행복한가? : 아침 3분 데카르트를 읽다 - 오가와 히토시 우리의 머리는 다 고만고만 하다 - 데카르트 "양식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배분된 것이다." 여기에서의 ‘양식(bon sens)’은 ‘분별’이나 ‘이성’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단어로 데카르트의 저 문구는 다시말해 머리는 누구나 고만고만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서두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머리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된다는 점이지요. 데카르트는 여기서 좋은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것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철학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그럴듯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며, 학식이 자기만 못한 사람들로 하여금 칭찬하게 만드는 수단을 제공한다.” 데카르트의 이 표현은 조금 흥미로운데요 한마디로 "철학은 있어보이는 척하.. 2021.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