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계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 적의 내부를 혼란에 빠뜨린 뒤 공격하여 이익을 취하라 혼수모어(混水摸魚) : 물을 흐리게 한 뒤 혼란에 빠지 물고기를 잡는다 혼수모어 본래의 뜻은 물을 흐리게 하여 물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지피지기가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라면 혼수모어는 상대의 진영을 혼탁하게 하여 적의 내부에서 혼란을 꾀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태자가 책립되지 않아 조야가 혼탁한 물속처럼 되어 사람마다 흐린 물속에서 고기를 잡으려 더듬는 형국이 되었나이다. 일단 태자를 책립하여 공표하면 어느 누가 감히 제위를 넘보겠나이까? 태자의 책봉은 태평성세와 난세를 분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편은 북송 초대황제인 조광윤의 집권 시절 동생 조광의가 조광윤의 측근 세력들을 혼수모어의 계로 하나하나 제거해 가며 세력을 와해시키는 데에 성공한 이야기입니다. 조광.. 2022.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