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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의 모체가 된 14세기 작가 : 클래식 클라우드 - 단테 21세기에 단테를 읽는 것은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방문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 위용에 압도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그곳으로 기꺼이 들어간다. 그곳은 집처럼 편안하지는 않지만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대성당을 찾은 이와 단테의 독자는 곧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첫 번째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처럼 완전한 질서가 무한하고 오묘하며 놀라운 어떤 힘 그 자체인 신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 단테 편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유명한 아티스트, 소설가, 철학가, 음악가 등의 생애와 족적을 따라가 보는 시간여행이자 랜선 여행의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니체를 예로 들면 그가 교수로서 강단에 선 독일의 바젤대학교에서 시작하여.. 2022. 1. 28.
소설 속 유토피아는 정말 실현 가능할까 : 유토피아 - 토머스 모어 어디에도 없는 세상 : 유토피아 이 책의 제목이자 주제인 유토피아(utopia)는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가 1516년에 만들어낸 말로, 처음에 라틴어로 쓰인 그의 저작 《유토피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스어의 ou(없다), topos(장소)를 조합한 말로서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주된 관심사가 철학이기 때문에 라틴어보다는 그리스어에 집중하고 있지요. 세네카나 키케로가 남긴 단편적인 글을 제외하면 철학에 있어서 라틴어로 기술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저 사람 생각이랍니다. 이 소설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법한 이상적인 세상을 묘사하며 역으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현실적인 세상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나름 고급진 돌려까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왕들은 평.. 202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