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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인 허무주의에 빠져보자 : 우울한 날엔 니체, 발타자르 토마스 차라투스트라가 전해준 능동적 허무주의란 복음 이 책에 대한 짧은 평을 우선 하자면 본 책은 니체의 명성과 그의 저서를 빌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신나게 휘갈겨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필로테라피 시리즈 중에서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책 덕분에 다른 니체의 저서와 니체에 관련한 책들을 찾아보게 해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네요. 아무튼 이 책은 말하고자하는 바가 니체의 견해인지 아니면 니체를 등에 업은 작가의 생각인지를 구분해서 읽을 필요가 있는 책입니다. 신은 죽었다. 그러나 신의 그림자는 죽지 않았다 “당신은 아직도 당신 자신을 찾지 못했다. 대신에 당신은 나를 발견했다. 믿는 자들은 모두 다 이렇게 된다. 그래서 믿음은 그토록 가치가 없는 것이다. 지금 나는 당신에게 나를 버리고 당신.. 2022. 6. 16.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 발타자르 토마스 (feat. 벤자민 리벳의 실험) 독서노트 모든 철학자에게는 두 명의 철학자가 있다. 자기 자신과 스피노자다. — 앙리 베르그송 지적인 면에서 그보다 뛰어난 철학자들은 있지만, 윤리적인 면에서 그를 따라갈 철학자는 없다. ― 버트런드 러셀 철학자들의 왕, 신학으로부터 철학을 구출해 낸 철학의 그리스도. ― 질 들뢰즈 스피노자가 부릅니다 What is Love? “우리와 지복과 비참함은 모두 오직 하나의 요소에 달려 있다. 즉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이 어떤 종류의 것인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 『지성개선론』 스피노자가 정의 하는 사랑이라는 개념이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것이라 예상했던 철학책을 보다 읽기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주제와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하지만 그 표현이 진부하지 않은 그런면에.. 202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