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정반합 독서법 : 열한 계단, 채사장 열한 단계의 변증법을 거치는 책의 구성 “출항과 동시에 사나운 폭풍에 밀려다니다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같은 자리를 빙빙 표류했다고 해서, 그 선원을 긴 항해를 마친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긴 항해를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오랜 시간을 수면 위에 떠 있었을 뿐이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철학자인 세나카가 남긴 위의 구절로 이 책은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위의 구절은 단순히 오래 살았다고 해서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 것은 아니라는 따끔한 충고인데요, 이 책은 앞선 현인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세상과 인생, 내면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하나의 주관적인 이정표와도 같은 인문학 서적입니다. 저자는 세상의 독서가는 익숙한 책을 선택하는 사람과 불편한 책을 선택하는 사람 두 부류로.. 2022.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