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최태성 : 역알못에게도 술술 읽히는 역사책 독서리뷰 역알못에게도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역사책 今臣戰船尙有十二 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죽을힘을 다해 싸운다면 오히려 해볼 만합니다. 수 많은 인용과 패러디로 유명했던 이순신 장군의 위 구절은 난중일기를 읽으면서 한번, 영화 명량을 보면서 한번,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또 한번 달리 보이는 구절이었습니다. 단순히 입시를 위해서 기계적으로 배우고 외웠던 역사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피부에 와 닿는, 저자의 표현대로 나에게 "쓸모" 있는 역사가 된 것 같네요. 삼국유사 vs 삼국사기 우리 역사 속에 이 ‘쓸데없다’는 것만 찾아 모은 분이 계세요. 바로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입니다. ‘유遺’라는 한자에는 ‘버리다, 유기하다’라는 뜻이 있어요. ‘유사遺事’.. 2021.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