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마지막 습관, 조윤재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중 소학편 博學不敎 內而不出(박학불교 내이불출) 많은 것들을 폭넓게 배우되 설익은 지식으로 남을 가르치려 하지 말라. 지식과 덕은 마음에 쌓아 갈무리하는 것이지, 밖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 아니다. 《예기禮記》, 〈내칙內則〉 논어, 대학 편에서 학문에 임하는 자세와 더불어 입신양명과 군자가 되기 위한 이정표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었다면 소학편에서는 앞서 올바른 한 인간으로 바로 서기위한 가르침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소학은 남송 시기 사람인 주자(朱子)와 그의 제자 유청지(劉淸之)가 함께 만든 책으로 주자가 쉰이 넘은 나이에 펴낸 아동교육서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자는 책의 서문인 〈소학서제〉에서 책의 취지를 이렇게 말합니다. 옛날 아동 교육에서는 물 뿌리고 쓸고, 응대.. 2022.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