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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예프스키 : 톨스토이의 임종을 지키던 단 한권의 책 도스토예프스키의 최후의 걸작, 그에 대한 끝없는 찬사 지금까지 쓰인 가장 위대한 소설 - 지그문트 프로이트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은 모두 안에 있다. - 커트 보네거트 - 소설가로서 궁극적으로 쓰고 싶은 건 '종합 소설'이다. 이를 정의 내리기란 어렵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이 바로 그 예다. - 무라카미 하루키 한 인간이 을 창조해냈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이제 이토록 경이로운 일은 일어났고, 여기에는 그 어떤 설명조차 필요치 않다. - 헤르만 헤세 창작자의 내면에 이는 온갖 모순과 동요를 도스토옙스키보다 탁월하게 입증해낸 작가도 없을뿐더러 만큼 이를 경이롭게 구현해낸 작품 또한 없다. - 조이스 캐럴 오츠 고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수많은 문인들로부터 찬사가 끊이지 않는 책이지만 가장 유명한 .. 2021. 9. 26.
속삭이는 자 - 도나토 카리시 : 현대판 죄와 벌 독서노트 “우리는 이런 범인들을 ‘괴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같은 인간과는 거리가 먼 존재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와는 ‘다른 차원’의 존재라고 믿고 싶어 합니다.” 게블러 박사는 학회에 참석할 때마다 그렇게 설명했다. “그런데 정반대로, 그들은 우리와 완벽히 똑같은 인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주변 사람이 이런 끔찍한 짓거리를 벌였을 거라는 건 상상조차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아마 우리가 지닌 원죄에 대한 대가일 수도 있습니다. 인류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범죄자적 이인증(depersonalization)’이라고도 말하는데, 이는 연쇄살인범 식별에 난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겐 약점이라는 게 있고 꼬리를 잡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괴물은 그렇지 않.. 2021.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