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읽는 책 1 :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만약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이 보게 된다면’ 그녀는 구급차에 올라타 남편 옆에 앉았다. 구급차 운전사가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 저 사람만 데려가야 하오, 그게 내가 받은 명령이오, 어서 내려주셔야겠소. 여자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나도 데려가야 할 거예요, 방금 나도 눈이 멀었거든요. - 눈먼자들의 도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사람들이 눈이 멀어 백색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 전염병은 감염자와 접촉했던 이들에게 확산되기 시작한다. 주제 사라마구의 화제작 『눈먼 자들의 도시』는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치 감염되고 확산되고 격리되고 의심하는 코로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처럼 이 소설을 통해 저자는 눈먼자들의 집단 수용소 가운데 유일하게 세상을 볼수 있는 한사람의 시선.. 2021.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