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이르는 병, 그것은 절망하는 것 :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 ch.1 독서노트 “인생이란 얼마나 무의미하고 공허한가! 한 사람을 땅에 묻는다. 무덤 자리까지 그를 따라간다. 삽으로 흙을 퍼서 그의 시신 위에 세 번 뿌린다. 마차를 타고 도착한다. 마차를 타고 집에 온다. 앞으로 살날이 많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한다. 10년을 일곱 번 곱하면 어느 정도의 세월일까? 왜 이번에는 답이 안 나올까?”(『이것이냐 저것이냐』, 27쪽) 절망한 사람은 온통 자기 생각뿐이다 “따라서 어떠한 상황에 절망하는 것은 진정한 절망이 아니다. 절망의 시작일 뿐이다. 의사가 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절망은 마음속에 있는 의견을 들려주는 것뿐이다. 우리 자신 때문에 절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사랑 때문에 절망하는 젊은 여자를 보자. 연인이 죽었든 바람이 났든 연인을 잃은 젊은 여자 .. 2021.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