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화 모음집 :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류시화 진리와 이야기가 만났을 때 어느 마을에 두 여인이 살았다. 한 여인은 아름다운 데다가 옷을 잘 입어서 가는 곳마다 관심을 집중시켰다. 모두가 그녀와 얘기하고 싶어 하고, 그녀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또 다른 여인 역시 매력적인 면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무도 가난한 그녀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초라한 옷차림을 한 그녀는 좋은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이 모두에게 주목받는 모습을 외롭게 쳐다보았다. 그녀에게도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많았다. 어느 날 가난한 여인은 용기를 내어 아름다운 여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들어주실 수 있으세요?” 아름다운 여인이 친절하게 물었다. “무슨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가난한 여인이 머뭇거리.. 2022.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