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계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 적의 기세를 꺾은 다음 공략하라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 강한 적은 상대의 약점을 찾아 기세를 꺾은 다음 공략하라 이소는 장군들을 인솔하여 한 주방으로 갔다. 이곳은 대군(大軍)의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으로 벽을 따라 부뚜막이 길게 늘어서 있고 커다란 가마솥과 작은 솥들이 눈에 들어왔다. 두 개의 가마솥 밑에서는 장작불이 활활 타고 있었으며, 솥 안에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장군들은 무슨 영문이지 몰라 서로를 쳐다보기만 했다. 이소가 자신들을 무슨 의도로 이곳에 데려와 끓고 있는 가마솥을 보여주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이소는 웃기만 할 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모두들 영문을 모른 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 장군들을 향해 두 가마솥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두 개의 가마솥으로 우리 관군과 회서의 반군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2022.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