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렙소디와 이방인, 알베르 카뮈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양로원에서 전보가 온 것이다.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 안나 카레니나, 설국, 마션(이건 개인적인 평가)등의 소설들과 같이 이방인 역시 명작소설의 불변의 법칙을 따르듯 : 첫 문장에서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그 차가움에 몸서리쳐질 만큼 냉소적인 서술은 지금 내가 읽기 시작한 책이 하드보일드 소설인가?라고 의심하게 될 만큼 음산하고 건조합니다. 서른 즈음, 삶에 굵직한 획이나 그럴듯한 Milestone 하나를 세워야 할 것 같은 보통 서른이 되기 전에 각자의 삶에 한 획을, 서구적인 표현으로는 Milestone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습니다.. 2022.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