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역사가가 바라본 같은 역사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25년만에 다시 읽은 책 중학교 2학년 때, 첫번째 국사시간에 선생님께서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본인의 이름을 적으시면서 추천도서 목록을 칠판에 가득 적으셨습니다. 당시 선생님의 말을 참 잘들었던 저는 곧이 곧대로 선생님께서 써주신 추천도서를 찾아서 읽기 시작했고 그렇게 처음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유시민씨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였습니다. 당시에는 이 책의 제목이 왜 거꾸로 읽는 세계사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역사책이라고 하길래 뭔가 정복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전쟁의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거시적인 역사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드레퓌스 사건으로 시작해서 뭔가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은 이야기들 투성이였습니다. 결국 반쯤 읽다가 "이 책은 읽어봤자 성적에 별 도움이 안되겠다"라는 판단.. 2022.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