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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리뷰] Lullaby - 조대득 밴드

by Caferoman 2022. 6. 24.

조대득밴드 #2 Lullaby

1. 당신을 위한 자장가 (feat. 지쥬)

가사

잘 자요 내 무릎을 베고 잘 자요 달빛을 들으며
좋은 추억들만 베고 자요 힘들었던 일은
숨결로 맘으로 말해줘요
그대

포근히 잠들어요
나른한 아침에 일어나요
웃으며 그대 잠들면
나도 그대를 보며 편히 잠들게요

작사, 작곡, 연주, 코러스 : 조대득

노래 : 지주민
재킷 디자인 : 김헵시바

Writer's comment

처음 곡을 쓰고 녹음을 시작한 것이 대학 새내기 시절인 2002년인데요, 그해 추석 다들 집에 가고 한적한 기숙사에서 기타를 치면서 뒹굴거리다가 왈츠 박자로 "잘 자라 우리 아가"로 시작하는 자장가를 편곡해보면 어떨까 하며 만들었던 곡입니다.

아무래도 제 목소리로는 자장가의 감미로운 느낌이 나질 않아 당시 아카펠라 동아리에 있는 후배에게 보컬을 부탁했었는데요, 아래 버전은 그로부터 12년 정도가 지나 같은 아카펠라 동아리의 멤버이자 이후 방바닥밴드로 함께하게 된 지쥬의 목소리로 다시 녹음한 버전입니다.

 

2. My shepherd

편곡, 연주 : 조대득
재킷 디자인 : 김헵시바

Writer's comment

찬송가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를 편곡한 연주곡입니다.

이 곡에는 어쿠스틱 기타 외에 2대의 일렉 기타로 녹음을 했는데요,

톤을 잡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아 녹음하고 얼마 되지 않아 중고로 팔았던 에피폰 나이트 호크라는 기타와 같은 제조사의 세미 할로우 바디 기타인 쉐라톤을 가지고 녹음을 했습니다.

 

의도했던 것은 새미 할로우바디 기타 특유의 멍청한 소리를 내고 싶었는데, 이역시 톤을 잡기가 쉽진 않더군요.

지금도 수중에 남아있는 일렉기타가 세미할로우 기타 1대인데 여전히 톤을 잡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간 솔로 파트에서 로직프로에 있는 마림바를 사용했는데요, 이 때 사용해 본 경험을 계기로 그 다음 싱글의 Jean 21에도 솔로파트에서 사용을 했던, 개인적으로는 제가 만드는 사운드와 어울리는 악기를 하나 찾았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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